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를 인정하고 사과한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송재정 작가와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스튜디오 드래곤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안길호 PD와 송재정 작가의 재회 관련 "논의 중인 단계이며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안길호 PD와 송재정 작가는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인기리 방영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송재정 작가는 새로운 작품 집필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약 두 사람이 차기작을 함께한다면 약 4년 만의 재회다.
최근 안길호 PD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필리핀 유학 시절 학폭 의혹에 휩싸여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안길호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지난달 12일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고 안길호 PD의 사과를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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