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공개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제작자 겸 배우인 위켄드가 "혹평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위켄드는 버라이어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 아이돌'의 부정적인 반응에 낙담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은 매우 기대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디 아이돌'을 통해 장르를 가지고 놀고 있다.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디 아이돌'이 시청자에게 유명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고 했다. 위켄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는 것과 함께 대가가 온다는 점에서 교훈적이다. (명성을 얻는 것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는 사람들로 둘러싸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아이돌'은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과 위켄드가 주연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폭력과 섹스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과 지나친 선정성, 평면적인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라고 비판했고, 버라이어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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