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욱이 엄지원의 쌍둥이 임신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마지막 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유인영 분)이 쌍둥이를 임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부인과를 찾은 두 사람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리는 전문의의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두 아이 모두 양막과 태반을 따로 갖고 있어서 이란성 쌍둥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자 광숙은 "어떡하느냐"며 크게 당황했다.
이에 동석은 "뭘 어떡하냐. 선물을 두배로 받았으니 두배로 기뻐하면 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두 아기 모두 현재 주 수대로 잘 자라고 있고, 심장박동도 규칙적이다. 산모 상태도 좋다. 초기지만 이상적인 임신 경과다"라고 전했다.

진료를 마친 동석은 "난 좀 아쉽다. 세 명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숙은 "자기가 안 낳는다고 막 던지는 거냐. 노산에 쌍둥이까지 마라톤 풀코스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동석은 "출발선에도 같이 서주고 결승 테이프도 같이 끊어줄 거다. 문제없이 완주할 수 있다"고 광숙을 안심시켰다.
회사로 돌아온 뒤에도 동석의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동석은 직원들에게 아내의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하며 자랑했고 "회장님은 남자 직원들의 로망"이라고 추켜세우는 직원에게 브이 자를 그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출산 전부터 쌍둥이들의 선물을 잔뜩 쇼핑하는가 하면 직접 아기방을 꾸미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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