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아버지' 천호진의 '화려한 날들'은 과연 올까.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1회에서는 아들 이지혁(정일우 분)의 '비혼' 선언에 충격받는 이상철(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 이지혁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 중 "저 이제 독립하려 한다. 따로 나가서 혼자 살려고 한다"라고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화들짝 놀란 이상철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 금세 결혼할 건데 무슨 독립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지혁은 "결혼 생각 없다. 그 누구 하고도. 좋아하는 여자 없고 좋아할 여자도 없다. 그래서 이제 독립한다고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이후 공개된 2회 예고편에선 'K-가장' 이상철의 수난시대를 짐작케 했다. 아들 이지혁과의 가치관 갈등은 물론, 정년 퇴임 후 기다리고 있던 재취업 자리가 무산될 것으로 예고된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 들른 이상철이 "췌장암 말기라뇨?"라고 되묻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과연 그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일지,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2회를 놓쳐선 안 될 이유이다.
한편 천호진은 '화려한 날들' 김형석 감독과 소현경 작가의 전작 '황금빛 내 인생'(2018)에서 '상상암' 진단을 받았다가 끝내 '위암 말기' 설정으로 사망 최후를 맞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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