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순원이 '트라이' 종영을 맞아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정순원은 "제목처럼 도전하고, 기적이 되었다. 촬영에 앞서 윤계상 선배의 리드로 배우들이 매주 모이는 시간을 가졌었다. 뜨거웠던 날씨 속에서 럭비부·사격부·에어로빅부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모여 대본을 읽고, 그 종목을 익히고,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디어도 내면서 마치 실제 운동부처럼 팀워크가 쌓였다. 그리고 촬영이라는 시합 속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방송을 보는 내내 기특함이 꽉 차올랐다.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 한양체고 모든 친구들이 잊지 못할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이 많은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잘 보이게 만들어 주신 장영석 감독님과 임진아 작가님, 모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리며, 기적을 만드는 마지막 조각을 맡아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우리 기적이 되자!"라고 덧붙였다.
극 중 정순원이 맡은 '방흥남'은 한양체고의 에어로빅 코치이자 과거 럭비부 출신으로, 극 초반 교감 라인에 서서 럭비부 폐부에 앞장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많은 비리를 알고 있는 위치에 있던 그는 끝내 교감의 행태를 외면하지 않고, 다른 코치들과 협력해 진실을 드러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극의 변화를 이끌었다.
정순원은 권력 앞에서 흔들리던 언더독이 정의로운 선택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내는 여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트라이'는 한양체고 럭비부와 사격부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과 기적의 순간을 그려내며 지난 30일 시청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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