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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된 '사마귀' 고현정..'리턴' 하차→건강 악화에 답했다 "애정 가는 작품" [종합]

연쇄살인범 된 '사마귀' 고현정..'리턴' 하차→건강 악화에 답했다 "애정 가는 작품" [종합]

발행 :
목동 SBS=최혜진 기자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최근 건강을 회복한 배우 고현정이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에서 연쇄살인마로 변신한다. 이번 작품은 고현정이 중도하차한 '리턴' 이후 8년 만에 SBS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변영주 감독과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참석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극 중 고현정은 20년 전 다섯 명의 남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 장동윤은 정이신의 아들이자 형사 차수열 역을 연기한다. 조성하는 경찰청 경정 최중호 역, 이엘은 연쇄살인 수사팀 최고참 김나희 역을 맡았다.


변영주 감독은 '사마귀'에 대해 "23년 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던 그 시기에 폐광 마을에서 5명의 연쇄살인 피해자가 발생한다. 범인이 잡혔는데 사람들은 그의 이름도 모른다. '사마귀'란 별명만 있었다. 근데 23년 뒤 모범 범죄가 발생해서, 그 사건 (수사를) 돕게 되고 아들과 공조 수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때문에 아들이 고통받는 얘기다. 수사를 통해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와의 차별점도 밝혔다. 그는 "영화 '사마귀'는 킬러의 이야기다. 돈을 받고 살인한다. 우리 작품의 '사마귀'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 23년 전에 아이를 학대하거나 여성을 폭행했던 사람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마다. 23년 뒤에 모방 범죄가 발생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엘, 장동윤, 조성하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엘, 장동윤, 조성하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변영주 감독은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대본을 읽자마자 정이신이 고현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었다. 고현정이 하면, 나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얼굴을 볼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내가 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장동윤에 대해서는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좋아했다. 그 작품에서 장동윤이 했던 역할이 맑고 밝은데 뒤로는 아픔이 있는 캐릭터였다"며 "그래서 마음 아픈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변영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 '화차'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조성하 배우가 해주면 너무 잘할 거 같아 내가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엘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오랜 팬이었고 꼭 하고 싶었다. 도와달라고 손을 뻗었다. 이엘한테 주면서 김나희 역할이 확장됐던 거 같다. 작가와 함께 만세삼창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사마귀'는 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변영주 감독은 이러한 주인공을 동정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연출자가 주인공을 동정하거나 지지하는 순간 관객이 역겨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보여주며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 작품에서 지지받아야 하는 사람은 정이신이 아닌 차수열이다. 정이신은 잔혹함이 과거와 현재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장동윤은 이번 작품에서 형사를 연기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도 형사 같은 기질이 있다. 나쁜 말로 하면 오지랖이다. 사건이 있으면 중재하고 싶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해결하고 싶은 성향이 있다. 그래서 형사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그동안 형사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배우 장동윤,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장동윤,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고현정은 장동윤과 모자(母子) 호흡을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장동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어머, 이렇게 예쁜 배우가 있을까' 생각했다. 한동안 눈을 못 떼겠더라. 작품에서는 배우 대 배우로서 정말 많은 배려를 받았다. 상대 배우한테 에너지를 주는 배우더라. 얼마 만에 남자 배우한테 이런 에너지를 받아봤나 하는 생각에 반가웠다. 응원할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고현정에 대해 "항상 레전드, 올타임 넘버원 대배우"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존경하고 기대하는 바가 컸다.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는 선배가 어떨까 궁금해하며 호흡을 했다. 정말 충격받고 놀랄 정도였다. 정이신 역할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선배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표현하는 게 상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장동윤은 고현정 열연을 언급하며 "촬영하면서 소름이 생기는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 나도 에너지 받으며 집중도 있게 연기했다. 호흡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 선배님이 마치 내가 선배님인 것처럼, 동료인 것처럼 배려를 해주셔서 연기하는 데 편하고 좋았다. 촬영장 가는 게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고현정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25.09.04 /사진=이동훈 photoguy@

고현정에게 이번 '사마귀'는 특별한 작품이다. 고현정은 지난해 건강상의 문제로 큰 수술을 받은 후 '사마귀'를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고현정은 "건강이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중간에 촬영을 못 했다가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너무나 많은 배려가 있었다. 또 멋있는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마귀'란 작품에 대해 더 애정을 가지게 됐다. 내 작품이 아니라 우리의 작품이다. 한 사람으로 좌지우지되는 작품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 이 작품을 더 많은 분께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고현정은 지난 2018년 드라마 '리턴'에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인해 작품 하차한 후 7년 만에 SBS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이에 대한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현정은 "그런 일도 있었는데 SBS는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아주 오랜만에 SBS에 왔는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추억이 생각이 난다. '여기 되게 치열했던 장소였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SBS에 오랜만에 다시 왔다는 생각은 못 했다. 그냥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고, 그 작품이 '사마귀'라 반갑고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마귀'는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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