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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우 "깊은 감정의 결 따라가며 배우로서 성장" [은수 좋은 날 종영]

도상우 "깊은 감정의 결 따라가며 배우로서 성장" [은수 좋은 날 종영]

발행 :

김수진 기자

배우 도상우가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도상우는 지난 26일 막을 내린 KBS 2TV '은수 좋은 날'에서 투엔 그룹 후계자 '강휘림' 역으로 분해 매회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압도적 존재감을 선사했다.


'은수 좋은 날'에서 도상우는 10년 전 이경(김영광 분)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일로 그의 복수의 덫에 걸려 마약에 중독되는 위태로운 후계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활약으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한 도상우는 약에 취한 채 안하무인의 태도로 주변 인물들을 조종하는 비열하고도 비정한 면모로 입체적인 빌런을 탄생시켰다.



특히, 도상우는 그간 벌인 악행이 세상에 드러난 뒤에도 이경의 복수를 역이용해 마약을 강제로 투약받은 것처럼 꾸미는 악랄한 계략을 꾀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도상우는 감옥에서까지 약을 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강휘림을 처절하게 연기했다. 도상우는 '약물에 중독된 대기업 후계자'라는 양극단의 설정을 자유롭게 오가는 절정의 광기로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상우는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를 통해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낯설고 깊은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배우로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을 함께 견뎌낸 감독님, 선배님, 동료 배우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 순간을 완성시켜 주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도상우는 "무엇보다도 '은수 좋은 날'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주신 시청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희가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강휘림이라는 인물로 살았던 시간은 제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여정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역할로 찾아뵙겠다"라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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