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승룡이 '현실 직장인 김 부장'으로 다시 한 번 웃픈 공감 모먼트를 만들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회에서는 ACT 아산공장으로 첫 발령받은 김낙수(류승룡 분)의 둘째 날 출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전 안전관리팀장의 인수인계를 이어받아 공장 직원들 앞에서 '안전 체조'를 선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본사에서 보낸 인사 문자의 답장을 기다리던 그는, 비로소 백정태(유승목 분)에게서 답을 받았지만 내용은 무성의한 단 두 글자, "ㅇㅇ 수고해"였다.
분노를 억누르던 김낙수는 속으로 "네 어리석은 판단은 존중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랬지,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거라고. 어디 한 번 잘 책임져봐. 김낙수 없이 휘청대는 ACT 영업팀을!"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의 분노는 꿈속에서도 이어졌다. 잠든 김낙수는 백정태가 전화해 "형이 진짜 미안한데, 우리 낙수가 다시 한 번 와 줘야 되겠다. 네가 없으니까 회사가 일이 안 돌아가"라고 말하는 환상(?)의 복귀 꿈을 꾸며 웃픈 현실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점심 배식 시간, 김낙수가 몰래 요플레 두 개를 챙기다 공장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 분)에게 들켜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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