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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 김세정 "강태오, 믿음직하고 스윗해..'베커상' 받고 싶다"[인터뷰②]

'이강달' 김세정 "강태오, 믿음직하고 스윗해..'베커상' 받고 싶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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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배우 김세정 인터뷰

김세정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세정이 강태오와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이하 '이강달')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김세정은 극 중 부보상으로 조선을 떠돌다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의 죽은 빈궁과 얼굴이 똑같다는 이유로 가까워지는 박달이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로 사극에 첫 도전한 김세정은 박달이와 세자빈 강연월을 오가며 폭넓은 감정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세정은 강태오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강태오가) 워낙 스윗하고 배려가 몸에 밴 분이라 모든 것을 수긍해 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셨다. '세정이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를 입에 달고 사셨다. (영혼 체인지 설정상) 오빠(강태오)가 연기하는 모습이 사실 제 모습이지 않나. 그래서 되게 믿음직스럽고 감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믿음직스러움에 더해 저 역시 책임감이 들었다. 서로 주고받았던 마음과 열심히 한 흔적들이 많다 보니까 앞으로도 꼭 한번 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강태오와의 극 중 재회를 소망했다.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이동훈 photoguy@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김세정과 강태오의 로맨스 호흡은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며 그 진가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한 뒤 "저희는 드라마 방송날이 되면 단톡방이 시끌시끌하면서 실시간 모니터가 시작된다. 오빠하고도 서로 '진짜 고생 많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저는 평소에도 머뭇거림 없이 마음을 말하는 편이라서 '오빠가 내 상대 배우라서 너무 다행이다'라는 말을 하고는 했다"며 강태오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수위가 높았던 신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이 깔린 상태로 찍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됐는데, 감독님이 '이쪽 전문인 선생님들이 있으니 원하면 불러주겠다'며 모신 선생님이 이런 저런 것들을 설명해 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은 "사실은 우리의 의지와 생각으로 상황을 이어가는 게 아니고 연기로 승화하는 중이라는 걸 설명해주기 위해서 선생님이 필요했다. 선생님 도움은 초반에만 받고 이후에는 오빠와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갔다"고 전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마음 먹은 이유에 대해 묻자 김세정은 "갑자기 (수위 높은) 장면이 나오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고, 예쁜 장면이 나와야 할 같았다. 감독님도 선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선이 편안한 신으로 찍고 싶어 하셨다. 그 장면만큼은 정말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요 스태프들 외에는 모두 나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MBC는 사극 명가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세정은 "사극 명가에서 촬영하는 거라면 얼마나 잘 나올까 싶었다. 부담감이 아니라 든든했다. 더 좋더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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