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생방송 인터뷰 도중 재벌 회장의 돈세탁 의혹을 폭로한 뒤, 사이버 렉카의 표적이 됐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사랑' 최종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 분)이 위정신(임지연 분)과 함께 은호그룹 이대호 회장의 비자금 실체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현준은 생방송 영화 홍보 인터뷰 도중 갑작스럽게 "은호그룹 이대호 회장이 본인 소속사를 돈세탁 용도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판을 뒤집었다. 작품 홍보 자리에서 터져 나온 폭로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폭로 이후 임현준은 사이버 렉카들의 집중 타깃이 됐고, 온라인에서는"임현준이 이 여자를 도와서 이대호 회장을 폭로한 것. 그것도 '강필구 시즌5'를 홍보하는 자리에서. 임현준이 이 여자를 왜 도왔을까?"라는 의혹성 콘텐츠가 쏟아졌다.
앞서 임현준이 기자간담회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사실이 다시 화제되며, 그 상대가 위정신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일부는 위정신이 연인 관계를 이용해 임현준을 앞세워 이대호 회장을 무너뜨렸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결국 임현준은 광고 계약 위약금 수억 원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고, 이를 위해 건물을 급매로 내놓고 차량까지 처분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장면까지 이어지며, 모든 것을 잃어가는 임현준의 현실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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