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순원이 남다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정순원은 JTBC 드라마 '아파트'에서 박해강(지성 분)의 가장 든든한 오른팔 '경남'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해강의 모든 계획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위기를 돌파하고,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키는 경남은 작품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성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두 배우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말보다 눈빛과 호흡으로 완성되는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서로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는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순원의 진가는 캐릭터를 대하는 방식에서 더욱 빛난다. 정순원은 웃음을 만들기보다 캐릭터를 먼저 완성하는 배우다. '경남'을 끝까지 현실적인 인물로 살아내며, 그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그의 코미디는 오래 남고, 캐릭터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사랑받는다.
극 중 경남은 해강을 향한 흔들림 없는 충성심과 의리, 그리고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극의 리듬을 완성한다. 과장된 코미디가 아닌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연기는 극에 설득력을 더하고,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4회에서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해강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략을 함께 세우고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은 물론, 해강의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까지 경남이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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