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이혼하자'에서 이민정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15일 KBS Drama 채널, GTV 채널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극본 황지언, 연출 주성우) 측은 파란만장한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 부부의 감정선이 담긴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민정-김지석, 수많은 사건을 거치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두 사람
7회에서 지원호는 자신을 납치한 캘빈(이현진 분)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캘빈이 결혼 생활 도중 아이가 친자가 아님을 알았지만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꼭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그 말에 아이를 잃고 힘들어하던 백미영을 떠올린 지원호는 그녀에게 "네가 왜 캘빈을 좋아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고 전했다. "미영이에게 다른 뜻 없으니 저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희주 씨를 만나는 거라면 멈춰달라"는 캘빈의 부탁을 회상한 지원호는 앞서 '안희주와 만나는 것을 허락해 달라'며 백미영에게 받아냈던 각서를 백지화했다.
백미영도 지원호의 태세 전환에 마음이 일렁였다. 백미영은 지원호와 안희주(이진이 분)의 미묘한 관계를 언급하며 재판에서 이길 것 같다고 들뜬 전치현(오연아 분)에게 "진짜 연애할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바람 피워야지'하고 계획해서 바람나는 사람은 없다"는 전치현의 조언에도 백미영은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 부부의 변화는 관계의 향방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민정, 김지석, 3년 전 유산의 아픔
7회 방송 말미, 백미영은 지원호가 준 약을 먹고 아이를 잃었다는 폭탄 고백으로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를 강력히 부인하던 지원호는 과거를 돌아보던 와중 당시 회사로 들어온 추석 선물인 영양제를 백미영에게 주자고 권했던 송아리(왕빛나 분)의 모습을 떠올렸다.
백미영이 의지하는 송아리가 범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지원호는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약을 준 거면 용서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약을 잘못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3년이라는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원호 씨라서 참았던 것"이라는 대답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받을 상처를 염려해 혼자서 진실을 감내했던 백미영의 깊은 사랑이 드러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민정-김지석, 만날 때마다 다투면서도 상대의 빈자리를 느끼는 부부
8회에서 지원호는 여전히 자신을 살인자로 생각한다는 백미영의 말에 집을 나와 모텔로 향했다. 다시 혼자가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던졌던 가시 돋친 말과 행동을 곱씹으며 미안함과 후회, 애틋한 마음으로 밤을 지샜다. 이후 백미영과 지원호는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강경태(정의제 분), 송아리의 계획으로 볼링장에서 재회했고, 커플 볼링 대결에서 승리한 두 사람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지독한 애증으로 얽혀 있지만 함께할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부부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8회 방송 말미에는 백미영의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사람이 강경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안희주의 추락 사고 현장에도 강경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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