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부부'와 '1년차 부부'는 재회도 달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3'(이하 우결)에서 4개월 만에 재회한 이특-강소라 커플과 이장우-은정 커플은 대조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막 친해지려는 시기에 촬영이 중단된 새내기 커플인 이특과 강소라는 만남 전부터 서로 어색할 것을 걱정해 안절부절했다. 강소라는 내성적인 이특과 어색해하지 않으려 미리 질문을 준비하고 음식을 차려놓는 등 노력했다.
어색함에 어쩔 줄 모르던 두 사람은 이특의 근육을 계기로 조금씩 어색함을 풀었다. 강소라는 이특의 근육을 극찬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부부공동취미인 댄스스포츠를 위해 의상을 사러 나섰다. 이특은 강소라의 파격적인 의상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년차 커플 이장우와 은정은 달랐다. 서로의 어머니를 모시고 인도네시아 롬복으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공항에서부터 이장우의 사라진 반지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비행기에 올라서도 서로의 부모님을 더 챙기는 등 부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서로 눈을 맞추는 것도 부끄러워했던 이특과 강소라에 비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고 함께 책을 보는 등 다정한 모습이었다.
1주년 기념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이장우-은정과 두 사람의 어머니는 롬복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장우는 어머니들을 위해 목쿠션을 준비하고 짐을 도맡는 등 사위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강소라 이특 부부가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모습과 이장우 은정 부부의 롬복 여행기가 방송된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3'는 지난 4월 14일 제작진이 노조 파업에 참여하며 2달여 간 결방됐다. 촬영분이 모두 방송된 뒤에는 MBC뮤직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대체 편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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