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마지막 주에 MBC 예능프로그램 4편이 종영한다.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폐지 통보를 이어간 MBC의 씁쓸한 연말 풍경이다.
MBC는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퀴즈프로그램인 '최강연승 퀴즈쇼Q'를 폐지한다. 오는 30일에는 '일밤-나는가수다2'가 '슈퍼디셈버 가왕전' 파이널 무대를 끝낸 뒤 시청자를 떠난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장수예능프로그램 '놀러와'가 종영했고 이튿날인 25일에는 월화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27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결과적으로 올해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4편의 MBC 예능프로그램을 종영을 맞는 셈.
'가왕전' 무대를 끝으로 종영이 예정돼 있던 '나가수2'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의 프로그램은 종영이 아닌 '폐지'라는 점이 씁쓸하다.
앞서 지난 24일 종영 한 '놀러와'와 25일 끝난 '엄마가 뭐길래'는 제대로 된 인사나 고지 없지 프로그램 말미에 종영을 알리는 한줄 자막만 내보낸 뒤 시청자를 떠났다.
절차나 예의를 무시한 일방적 폐지에 뿔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쏟아냈다. 논의 없이 일방적인 폐지통보를 받은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격려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4편의 예능프로그램이 동시에 종영한 MBC가 내년에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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