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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미노, '내마오' 접전끝 우승..슈퍼그룹 등극(현장스케치)

렌미노, '내마오' 접전끝 우승..슈퍼그룹 등극(현장스케치)

발행 :

김성희 기자
KBS 2TV 내생애 마지막 오디션 <사진=임성균기자>
KBS 2TV 내생애 마지막 오디션 <사진=임성균기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 파이널 경연에서 렌미노 팀(렌 장민호)이 우승을 거두며 슈퍼그룹으로 등극했다.


25일 오후 8시5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내마오' 마지막 회는 로열패밀리(이두혁 최정빈 티나 변승미), 렌미노(렌 장민호)가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경연은 마지막답게 방청객 입장순서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렌미노를 응원하는 시청자와 로열패밀리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플래카드로 응원했다. 실력만큼은 박빙인 두 팀이기에 응원전도 치열했다.


두 팀은 자유곡 1곡, 지정곡 1곡 미션을 수행했다. 2차전인 지정곡의 경우는 역대 KBS 가요대상에서 수상한 곡 중 선택하는 것이었다. 생방송 시간이 되고 로열패밀리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자유곡으로 김아중 '마리아'를 선곡했다. 원곡과 또 다른 로열패밀리만의 유쾌한 무대였다.


이어 렌미노는 뱅크 '가질 수 없는 너'로 남성듀오만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 역대 우승팀으로 점쳐졌을 만큼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1차전이 마무리 되고 심사위원 평가가 이어졌다. 심사위원 김현철은 "마지막인데 떨지도 않고 잘했다"며 "로열패밀리는 우승한 뒤 우승축하무대 같았고 렌미노는 머리가 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박근태는 "로열패밀리는 한국판 블랙아이드피스였다"라며 "렌미노의 경우는 노래가 점점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 중간 서로 의견을 나누며 두 팀을 평가했다. 심사위원 손호영의 경우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반갑게 맞이하며 무대를 즐겼다.


또한 중간에는 탈락됐던 경연자들이 합동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이상은의 '언젠가는'으로 무대에 올랐다. 초반 탈락했던 이들도 함께해 반가움을 더했다. 탈락자들이 나타나자 방청객과 7인의 심사위원들 역시 반갑게 맞이했다.


2차전에서 로열패밀리는 H.O.T '빛'을 선곡했다. 멤버들은 스쿨룩 차림으로 나타나 경연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변승미는 랩 뿐 만 아니라 노래에도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 이수영은 "오늘은 경연이 아니라 아주 잘 다듬어진 가수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 두 팀 모두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우승팀을 결정했다.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만큼 30여명의 본선진출자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막상막하의 상황에서 결국 시청자문자투표로 승패가 결정됐다. 렌미노 팀은 우승 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민호는 "감사하다. 오늘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인데 잊을 수 없는 날이 된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점수 70%, 시청자 문자투표 30%로 결정됐다.


'내마오'는 지난해 9월 첫 방송됐다.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재기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MC 김원준, 박은영 KBS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았다. 개인 대결이 아닌 팀 간의 대결로 '내마오'만의 서바이벌을 구축했다.


손성훈, 리아 등 1990년대를 사로잡은 가수들이 지원자로 등장해 다시 볼 수 있었다. 또한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힌 가수들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종 경연에서 우승한 슈퍼그룹은 향후 국내 유명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가요계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내마오' 후속으로 이경규, 이정민 KBS 아나운서의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가 오는 2월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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