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신랑 엄태웅이 센스가 돋보이는 시적 표현으로 '1박2일'의 백일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충남 부여에서 겨울방학 특집 2탄 '역사야 놀자'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1박2일' 멤버들(김종민 김승우 성시경 이수근 주원 차태현)은 10개의 시제를 포함한 백일장을 했다.
엄태웅은 "입안의 깍두기 향, 가글로 부글부글"이라며 자신의 시를 읽기 낭독했고, '1박2일'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새신랑 망했어요"라며 표현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신부를 향한 애절한 사랑 표현으로 시적 감각을 자랑했다. 그는 "새색시 석탑 위 금동대향로처럼 아끼고 사랑하리"라고 자신의 시를 읊었다.
이어 "아, 우리들의 즐거운 '1박2일'. 시간이 지나면 학창시절 겨울방학처럼 그리운 추억되어 남으리"라고 했다.
엄태웅은 이외에도 "돌부처도 푸처핸접"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시적 능력을 자랑했다.
엄태웅의 시는 운율과 시적 표현이 모두 들어갔고, 시제로 주어진 10개의 단어 모두 포함했다. 엄태웅의 시에 '1박2일'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숨겨둔 시적 재능으로 김승우, 이수근을 제치고 백일장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이날 남은 간식이 모두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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