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현숙이 출산드라로 홀어머니의 빚을 청산한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에서 홍록기, 김성주, 김현숙, 팽현숙, 김정민 등이 출연해 '기분 안 나쁘게 보증 거절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현숙은 "IMF에 대학을 가 학자금융자제도를 이용하게 됐다. 졸업한 후 연극을 할 때 돈이 없다보니 학자금을 15년 동안 갚아야 되는데 7년 동안 이자만 갚았다. 하지만 출산드라 이후로 수입이 급상승해 15년 상환 학자금을 한 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숙은 "어머니가 사회복지관을 운영하셨다. 경영이 어려워져 카드 8개로 돌려막기를 하다 보니 어마어마한 빚이 생겼다"며 "어머니가 하루라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빚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셨다. 여자로서의 엄마 인생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현숙은 "광고를 찍어서 3000만 원을 받으면 최소 생활비 40만원만 남기고 어머니께 다 드렸다. 3년 만에 20년 간의 빚을 다 청산하고 어머니께 집도 사드렸다"고 밝혀 출연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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