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룰 적용은 'K팝스타2'의 재미를 더한 요소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는 시즌1과는 차별화된 경연 방식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재미를 더했다.
팀 참가자가 여러 솔로 참가자들과 경연을 벌인 것 외에도 이번 시즌2에서는 솔로 참가자들이 새롭게 팀을 구성해 생방송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생방송 무대에서 새롭게 적용된 일대일 맞대결 미션은 경쟁 구도를 더욱 강화하며 우승 후보들을 긴장시키게 했다.
◆ 악동·이천원·라쿤·유유..음악적 색깔 다양했던 팀 참가자들
'K팝스타2'가 시즌1과 달랐던 시도 중 하나는 바로 팀 참가자들의 등장이었다. 앞서 엠넷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 등 몇몇 오디션에서는 이미 팀 참가자들의 활약이 그려졌지만 'K팝스타2'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였다.
다만 여타 오디션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 처음부터 팀으로 참가했던 참가자들 외에도 처음에 개인 참가자였다가 캐스팅 오디션 등을 거치며 새로운 팀을 결성한 부분이다. 이 점은 시즌2와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로 다가갔다. 시즌1에서도 팀 결성이 있었지만 생방송 무대에서는 모두 개인 참가자로 경연 무대에 섰다.
팝 보컬 느낌이 강한 기타리스트 맥케이 김과 특유의 고음 발성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브라이언 신, 레고라는 팀으로 참가했다가 혼자 예선을 통과했던 래퍼 김민석이 한 팀을 이룬 라쿤보이즈는 절묘한 하모니로 매 무대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참가했던 5명의 여성 참가자 YouU(이미림 전민주 송하예 손유지 박소연)도 4라운드 배틀 오디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등 새로운 팀으로 결성돼 좋은 무대를 펼친 참가자들의 무대는 'K팝스타2'에서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이외에도 여러 자작곡으로 무대를 장악한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우승과 힙합 참가자 이천원(김효빈 김일도)의 선전 등 이번 'K팝스타2'는 팀 참가자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많은 시선을 이끌었다.
◆ 생방송 일대일 승부, 긴장감 UP..강팀도 탈락 위기 몰려
'K팝스타' 배틀 오디션이라는 색다른 형식의 경연으로 다른 오디션들과의 차별성을 나타냈다. 세 팀이 각자 3사 SM, YG, JYP의 트레이닝을 받고 난 후 직접 경연을 통해 최고의 팀을 가린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최고의 난관으로 여겨졌다. 이번 시즌2에서도 그 긴장감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에 더해 'K팝스타'는 배틀 오디션에서의 포맷을 생방송 무대로 가져오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른바 일대일 맞대결 오디션을 통해 다음 라운드 참가자를 확정짓는 방식이었다.
자연스럽게 강팀끼리의 맞대결 성사는 이뤄지게 됐다. 경연에서 패한 팀은 시청자 문자 투표와 심사위원 와일드카드에 의해 선택돼야 하는 부담감을 가져야 했기에 여러모로 부담감이 컸다.
이와 함께 시즌1과 다른 방식의 점수 집계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1에서는 심사위원 점수 60%,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를 합산해 결정했지만 시즌2에서는 맞대결 결과에 의한 승패 결정으로 바뀌면서 문자 투표 등의 비중이 추가 합격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데만 활용됐다.
즉 'K팝스타'는 시즌2에서도 심사위원의 '선택'을 가장 중요시하며 오디션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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