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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웃찾사', 시간대 이동 한달..가능성 보였다

부활 '웃찾사', 시간대 이동 한달..가능성 보였다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SBS '웃찾사' 공심 홈페이지
사진=SBS '웃찾사' 공심 홈페이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연출 이영준) 시간대 이동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웃찾사'가 토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일요일 오전 10시45분으로 시간대를 옮긴지 한 달이 지났다. 시간대 이동 후 첫 방송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웃찾사'의 시청률 추이는 어떨까.


지난 4월14일 일요일로 시간을 옮겨 첫 방송한 '웃찾사'는 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을 기록, 앞서 마지막으로 방송됐던 '개그투나잇'이 기록한 시청률 4.1%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 시간대 기존 방송되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 재방송이 기록한 시청률은 3.9% 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개편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4월21일 2회에서 3.7%로 1.2% 포인트 하락한 뒤 좀처럼 4%대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했던 상황. 4월28일 3회에서 3.9%로 소폭 상승했으나, 5월5일 어린이날과 맞물리며 3.0%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초반 이 같은 하락세를 겪은 '웃찾사'는 지난 5월12일 방송에서 5.2%로 무려 2.2% 포인트 상승, 부활 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시간대 이동 적응 기간을 감안하면 비로소 시간대 이동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무려 3년 만에 부활한 '웃찾사'는 원년 멤버들과 다양한 새 코너로 무장해 "3초에 한 번 웃기겠다"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돌아왔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코너로 가족 모두가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웃찾사'가 일요일 오전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지 시선이 모아진다.


'웃찾사'는 귀요미송을 개사해서 트렌드에 맞게 표현하는 '귀요미'(양세형 이정수 정세협), 애정이 식었지만 정 때문에 산다는 부부의 '정 때문에'(정삼식 이강복 김상혁), 극성 강남 엄마를 풍자하는 '강남엄마'(홍현희 안시우 길용준 이현정 조준래), 복싱개그 '챔피언 명구'(김용명 홍동명), 누나 집에 얹혀사는 삼촌과 조카의 엉뚱한 대화를 그리는 '종규삼촌'(이종규 강아라 박지현),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다 양한 뮤지컬 개그 '개투제라블'(남호연 박영재 김원구 김정환 최백선) 등 다양한 코너들이 각자 다른 유머코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고 있다.


연출자 이영준PD는 지난 15일 "'웃찾사'가 시간대 변동과 맞물려 많은 준비를 했는데 하나하나 풀고 있다"라고 밝히며 "늘 반 박자 앞서 새 코너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제 그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이번 시청률 상승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PD는 "'귀요미' 같은 경우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정 때문에'는 40~50대 중년층도 즐길 수 있는 코너다. '이러고 싶다' 코너에서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뤄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췄고, '종규삼촌'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수 있는 유머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전 연령대가 다 같이 볼 수 있는 색깔로 바꿨는데 앞으로도 이런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PD는 "오는 19일 방송에서는 스페셜로 꾸며 좀 더 특별한 개그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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