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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新코너 '딸바보'는 기대, '레전드'는 글쎄

'개콘' 新코너 '딸바보'는 기대, '레전드'는 글쎄

발행 :

문완식 기자

[개콘리포트-7월 14일]

KBS 2TV '개그콘서트-딸바보'
KBS 2TV '개그콘서트-딸바보'

-7월 14일: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주(7월 7일) 대비 1.1%포인트 상승.


-새 코너:'딸바보'(이승윤, 김혜선, 김대성)-'딸을 지극히 아끼는 아빠'라는 설정이 자목 식상할 수 있었지만 '개콘'내 대표적인 '알통' 개그맨 이승윤과 김혜선이 아빠와 딸로 등장,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2011년 데뷔 이후 줄곧 특별한 대사 없이 '받치는 역할'만 했던 김혜선의 말수가 늘어난 것은 반가운 부분. 이승윤과 김혜선이 말로 웃기는 개그맨들이 아니라 살짝 불안했지만 '개콘의 브레인' 김대성의 가세로 코너의 재미를 높였다. 혼잣말하듯 툭툭 던지는 김대성식 개그가 코너 전체의 분위기를 살렸다.

KBS 2TV '개그콘서트-레전드'
KBS 2TV '개그콘서트-레전드'

'레전드'(신보라, 서태훈,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유민상, 변승윤)-'노래하는 개그우먼' 신보라의 장기를 바탕으로 한 코너. 이동윤의 출연으로 과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코너의 새 버전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뮤지컬'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다. 음악 개그를 표방하지만 서태훈식 오글 개그가 겉돌고 악당으로 등장한 유민상, 변승윤이 신보라의 노래에 개과천선하는 과정이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음악이면 음악, 콩트면 콩트에 집중하는 게 나을 듯하다.

KBS 2TV '개그콘서트-뿜엔터테인먼트'
KBS 2TV '개그콘서트-뿜엔터테인먼트'

-핫코너:'뿜엔터테인먼트'(김원효, 김지민, 김민경, 신보라, 김준호)-이제 2회째지만 '개콘'의 인기코너로 발돋움할 기세다. 김지민의 "느낌아니까"는 유행어 예약. 14일 방송에 처음 등장한 김민경 캐릭터도 기대를 높였다.


'두근두근'(이문재, 장효인, 박소영)-'나쁜 사람' 코너에서 감수성을 한껏 살리며 "나쁜 사람~, 나쁜 사람~"을 외쳤던 이문재는 이 '두근두근' 코너를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십분 살리고 있다. 이문재식 나노 표정연기가 이 코너에 다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장효인을 향한 이문재의 사랑 연기는 개그도 드라마 못잖게 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콜드코너:'불편한 진실'(황현희 등)-이제 막을 내려야 할듯하다. 그간 이 코너의 재미였던 김기리-김지민의 '오글거리는' 연기는, 김기리와 신보라의 실제 연애로 인해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김기리의 김지민에 대한 사랑고백→실제 상황에서 황현희의 김민경 무시라는 구도는 지루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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