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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노래 줄인 '레전드' 재미↑..'소름' 공포 아직

'개콘' 노래 줄인 '레전드' 재미↑..'소름' 공포 아직

발행 :

문완식 기자

[개콘리포트-7월 28일]

'전설의 레전드', '오성과 한음', '씨스타29', '소름'(위부터)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캡처
'전설의 레전드', '오성과 한음', '씨스타29', '소름'(위부터)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캡처


-7월 28일: 시청률 1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주(7월 21일·17.8%) 대비 1.2%포인트 하락.


-핫코너:'전설의 레전드'(유민상, 신보라, 서태훈, 변승윤, 이상호, 이상민, 이동윤 등). 지난 14일 첫 방송 이후 방송 3주 만에 '제 모습'을 찾은 느낌이다. tvN 드라마 '몬스타'를 패러디, '제갈민'(서태훈 분), '신풀잎'(신보라 분) 등 오글거리는 요소로 승부수를 던졌던 이 코너는 '오글'과 '노래'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는 코너였다.


하지만 28일 방송부터 극적인 요소를 강화, 콩트 코미디로서 재미를 확실히 살렸다. 이상호, 이상민 쌍둥이 형제의 여장 캐릭터나 "공부 아니고 스터디", "영웅 아니고 히어로" 같은 서태훈의 대사도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기-승-전-결에서 결이 약했지만 '예고편'이라는 독특한 장치를 추가함으로써 '결' 부분도 확실히 살려냈다. 신보라의 노래가 많이 적어지긴 했지만, 오히려 이 코너의 색깔을 보다 더 살렸다는 생각이다.


-콜드코너:'오성과 한음'(김진철, 이혜석, 곽범). 28일 방송에서 편의점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백하는 방법으로 카드를 내고 사인하면서 '예쁘네요'라고 적으라고 한 부분은 전혀 참신하지 않았다. "카드가 없어 할 수 없다"는 이혜석의 멘트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 차라리 전주(21일) 황소개구리 아이템이 더 재미이었다.


풍자성이 강했던 이 코너는 근래 들어 많이 약해진 느낌이다. 특히 '전두환 재산 28만원', '대기업 총수들의 휠체어' 등으로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남겼던 곽범이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안긴다.


-금주의 '빵!':'씨스타29'(박지선, 오나미, 송병철)의 오나미. 이날 오나미는 개그맨 정범균의 결혼식에서 사진이 찍혔지만 정작 기사에는 이름이'오마니'로 나갔다고 항변, 웃음을 안겼다.


실제 찾아보니 '오마니'라고 사진 제목이 달린 기사가 2건이 있었다. 이름 오타로 웃길 수 있는 개그맨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그러면서도 잇몸을 활짝 드러내고 웃는 그녀가 아름답다.


-노력이 필요합니다:'소름'(서태훈, 송준근, 장유환, 김준현, 이찬). 28일 첫 선을 보인 이른바 '납량특집 공포개그'다. 아직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 공포를 느낀 구조대원이 기절하거나 소리를 지른다는 설정이 너무 자주 등장하다보니 쉽게 질리는 느낌이다. 좀 더 '공포' 요소를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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