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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신·구 코너 환상 조화 '인기 빠라삐리뽀'

'개콘', 신·구 코너 환상 조화 '인기 빠라삐리뽀'

발행 :

문완식 기자

[개콘리포트-8월 4일]

사진


-8월 4일: 시청률 1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주(7월 28일·16.6%) 대비 0.5%포인트 상승.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신구 코너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개코미디의 완성을 이룬 느낌이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편하게 있어', '맛있는 한국어'는 참신한 소재로 큰 웃음을 안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설의 레전드', '소름' 등 최근 새롭게 선보일 코너들 역시 안정감을 찾으며 '빵빵' 터트렸다. '레전드'의 새 캐릭터 '일진 나애리'로 등장한 김대성도 여장 캐릭터사에 한 획을 그을 조짐이다.


-새코너:'편하게 있어'(김준현, 송병철, 이종훈). '역시 김준현!'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 코너. 지난 4일 첫 회에서는 회식 후 과장(김준현)의 집에 따라간 대리(송병철)의 편하게 있으라지만 실제로는 불편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김준현은 집에 오직 하나 있는 쇼파에 송병철은 앉히고는 자신은 무릎 꿇고 얘기하는가하면, 아내한테 한소리 듣고 비오는 심야에 송병철을 위해 라면 1개를 사러갔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설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과장의 아버지 역 이종훈은 자칫 과장-대리간 에피소드로 지루해질 찰나 등장, 귀가 안들리지는 설정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개콘'의 대표 연기력파 김준현의 저력이 도드라지는 코너였다.


'맛있는 한국어'(송준근, 정범균, 샘, 살도르). '개콘'의 '생활사투리', 웃찾사의 '그때그때 달라요'에 이은 학습버전 코미디. 이제 외국인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수준에 이르렀다. 4일 방송에서는 '뭐'(mou)를 주제로 그 다양한 쓰임새로 웃음을 안겼다. 파리에서 온 살도르와 왕십리에서 온 샘, 두 외국인의 유창한 한국어가 웃음 포인트. 겉모습만 외국인일 뿐 유창한 한국어로 얘기하는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살도르가 "한잔 빠라삐리뽀?(술 한 잔 마실래?)이라고 말하는 데 어찌 안 웃을 수 있을까.


-금주의 '빵':'전설의 레전드'김대성. '정여사'에 이어 여장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민 김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진 나애리' 역으로 이 코너에 처음 등장한 김대성은, 서태훈을 놓고 신보라와 신경전을 벌이는 역할.


단발머리에 교복을 한 김대성의 여장에 감탄하다가 여성의 심리를 능숙하게 묘사하는 그의 연기에 또 감탄하게 된다. 눈동자를 옆으로 돌려 째려보는 연기는, 김대성이 이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연구했는지 알게 한다.


이날 김대성이 가장 큰 웃음을 준 부분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신보라를 손으로 잡아 끌어내는 부분. 김대성은 엄청난 힘으로 신보라를 당겼고 신보라는 앉은 채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어야 했다. 분명 사전 설정보다 과했던 부분이다. 얼빠진 신보라와, 웃음을 참는 다른 연기자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연기를 이어가는 김대성의 모습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


'버티고'주상욱. 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월화극 '굿 닥터'의 주인공 주인공 주상욱의 드라마를 알리기 위한 '살신성인'이 돋보였다. 이날 주상욱은 허안나에게 4~5대의 '귀싸대기'를 맞아 왼뺨이 빨갛게 부어올랐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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