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PD의 배낭여행프로젝트 2탄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가운데 전 시간대 방송되는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탄력 편성될 전망이다.
tvN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꽃누나'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응답하라' 12화 방송 후 오후 10시 '꽃누나' 1화가 방송된다. 금요일 10시대 방송되던 '퍼펙트싱어 VS'는 '꽃누나'에 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문제는 '응답하라 1994'가 최근 90분 가까이 방송하고 있다는 것. 지난 15~16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9~10화는 오후 8시 55분께 본방송을 시작, 오후 10시 20분께 마무리됐다.
'응답하라 1994' 관계자는 "'꽃누나'가 오후 10시 방송이 확정이라 '응답하라 1994'의 방송 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응답하라 1994'가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tvN은 이래저래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16일 10화가 평균시청률 8.8%, 순간최고시청률 10.0% 포인트로 최고시청률을 경신,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응답하라 1994'는 공식적인 방송 시작 시간은 오후 8시 40분부터지만 인기를 반영하듯 전CM이 15분 이상 됐다. 방송이 60분을 넘으면서 중간광고(중CM)도 1분짜리 2개가 들어갔다. 중간광고는 45분 이상 60분 미만 방송(중간광고 포함)은 1회, 60분 이상 90분 미만은 2회 이내에서 할 수 있다.
tvN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것 없지만 '꽃누나'의 첫 방송 이후 '응답하라 1994'와 '꽃누나'의 방송 시간 조절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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