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송'을 탄생시킬 작곡가를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슈퍼히트'가 상반되는 느낌의 팀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슈퍼히트' 2회에서는 최종 예선을 통과한 9팀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히트 작곡가에 도전한다. 곡을 창작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작곡 매력을 본격적으로 담아낼 예정. 첫 방송이 일부 팀을 선별하는 과정이었다면, 2회는 각자의 개성과 실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무대인 셈이다.
지난 1회에서 작곡가 윤일상은 김별, 김영수, 작곡팀 오브로스를 택했다. 또 다른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한재원, 곽은기, 작곡팀 언플러그드 보이와 레이블을 구성했다. 작곡가 이단옆차기는 작곡팀 쌍라이트, 정혜원, 김홍일을 구성원으로 확정했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신예 작곡가들인 만큼, 각자의 작곡 스타일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각기 다른 능력으로 여러 곡들을 선보일 가운데, 창의력이 돋보이는 '감각파'가 안방을 사로잡을지, 화음을 만드는 화성학적 실력자 '학구파'가 주목받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대표적 '감각파'로는 김별과 오브로스가 손꼽힌다. 김별은 앞서 독창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이목을 끌었다. 오브로스는 첫 방송에서 악보와 화성학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작곡에 임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탄탄한 기본기를 무기로 장착한 '학구파'에는 곽은기, 정혜원, 김홍일 등이 있다. 지난 2004년 개최된 '유재하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곽은기는 건반 연주 실력까지 갖췄다. 정혜원은 작곡을 전공했으며, 김홍일은 "의사보다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는 꿈을 털어놓으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복병으로 떠올랐다.
'슈퍼히트' 제작진은 "대중 음악의 다양한 장르가 사랑 받는 만큼, 작곡을 하는 스타일도 굉징히 다양해 졌다"며 "방송을 통해 다양한 작곡 스타일이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라 제작진으로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히트' 우승자에게는 '슈퍼스타K5' 우승자 앨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창작 지원금 3천만 원이 주어진다. CJ E&M 음악연구소에서 작곡, 작사가 및 음악 프로듀서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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