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여현수가 아내 정하윤의 출산임박 소식을 알리며 2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현수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설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아내가 오늘 내일 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 내로 출산할 것 같다. 아내가 골반이 많이 아프다고 해서 지금도 걱정 된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제가 그렇게 예능하고 싶어 했었는데 아이 때문에 예능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녹화 후일담에 대해 "저는 정말 있는 그대로 로맨틱하고 자상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돌아보니 잔소리아버지였다"라며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100% 정규프로그램으로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흔쾌히 출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시청률 공약으로 "저는 시청률이 10%만 넘어도 된다. 10%가 넘을 경우 서울 명동에서 출산 캠페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배우 정하윤과 지난해 9월 화촉을 밝혔다. 당시 여현수의 부친상으로 인해 혼전임신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정하윤의 출산예정일은 2월5일이다.
'엄마를 발표해'는 KBS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준비한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다. 프로그램은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실제 부부와 함께 임신, 태교, 출산 등 육아과정에 대해 따뜻한 얘기를 나눈다.
강원래 김송부부, 여현수 정혜미 부부, 김현철 최은경 부부, 송호범 백승혜 부부가 출연하며 박지윤, 김준현, 성대현이 진행을 맡는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30일 오후 8시 20분, 2월6일 오후 9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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