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익선이 기상캐스터 발탁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공영방송 41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기상캐스터 이익선, KBS 공채 1기 탤런트 박병호, KBS 공채 1기 아나운서 이계진, KBS 공채 1기 개그맨 이경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익선은 “1991년 5월 20일 오전6시 ‘뉴스광장’ 1회를 통해 데뷔했다”며 “방송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내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기상예보는 남성캐스터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이익선이 최초 여성 기상캐스터로 발탁돼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기상캐스터로 발탁 된 이유에 대해 “우리말을 정확히 구사하고,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있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당시 이익선의 기상예보를 보기위해 뉴스를 시청했던 남성팬이 많았다"고 이익선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이익선은 "과거에는 적중률이 낮아 기상예보가 틀린 경우가 잦았다"며 "기상예보가 틀릴 때마다 회사에 항의전화가 많이 왔다. 욕을 많이 먹어 오래 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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