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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선미·악동뮤지션..'K팝★3' 또다른 존재감②

유희열·선미·악동뮤지션..'K팝★3' 또다른 존재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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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진제공=SBS


'K팝스타3'의 화제성을 이끈 건 참가자만이 아니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이하 'K팝스타3')가 지난 13일 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다양한 개성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오디션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주목하게 했다.


하지만 이들만 있었다면 결코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는 떨어졌을 것이다. 간간이 등장해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한 여러 가수들의 존재감은 'K팝스타3'를 보는 또 다른 재미였다. 유희열의 참가부터 오디션 선배 악동뮤지션의 화려한 컴백까지 이번 시즌에도 볼거리는 적지 않았다.


◆ 'K팝스타3', 유희열의 투입은 신의 한 수였다


'K팝스타3'는 스케줄 등의 이유로 하차한 SM엔터테인먼트 보아의 후임으로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을 전격 투입했다. 토이를 이끈 뮤지션으로서 다수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9금 코드의 개그를 선보이면서 '감성변태'로 팬들과 소통해온 유희열의 심사위원으로서 식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다.


유희열의 심사위원 투입은 가히 '신의 한 수'였다. 유희열은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한 K팝이라는 단어에 인디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덧입히며 심사에 다양성을 더했다. 박진영과 양현석이 댄스, 랩 등 퍼포먼스 위주의 참가자들을 유심히 지켜본 것과 달리 유희열은 키보드, 기타, 까혼 등 악기를 다루는 참가자들을 향해 진심이 담긴 지적을 더했다. 보아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유희열의 등장과 함께 'K팝스타3' 역시 다양한 매력의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았다. 시즌1에서 여성 보컬리스트의 비중이 컸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에서는 참가자들의 무기가 보컬에만 국한되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 선미·2NE1·악동뮤지션·15&..존재감만으로도 멘토 역할


'K팝스타'만이 가진 트레이닝 역시 재미를 더했다. 'K팝스타'는 세 가요기획사가 직접 참가자들을 맡아 가수 발굴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랬기에 3사에 소속된 가수들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의 솔로 곡 '24시간이 모자라'를 기타 편곡으로 완성하며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권진아는 이후 선미와 직접 '24시간이 모자라' 무대를 함께 만들며 의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기타 천재 샘김은 2NE1과, 남자 보컬 버나드박은 페퍼톤스와 멋진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앞선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가수로 데뷔한 이들의 등장도 'K팝스타'가 추구하는 기획 의도에 딱 맞는 모습이었다.


시즌2 우승자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은 TOP3 무대를 통해 가수 데뷔 무대를 가지면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새 앨범도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악동뮤지션은 곧바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결승전 무대에 선 박지민이 속한 듀오 15& 역시 컴백을 알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이천원(김효빈 김일도)의 데뷔 쇼케이스와 최예근, 이하이의 근황 소식이 전해지는 등 'K팝스타'를 거친 참가자들의 가요계 활동은 이번 시즌을 마친 참가자들에겐 희소식이자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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