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사망토론'이 4쿼터 최종 우승 코너로 뽑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4쿼터 마지막 라운드(10라운드)로 꾸며졌다.
'코미디빅리그' 4쿼터 최종 우승 코너 후보로는 '사망토론', '10년째 연애중', '썸&쌈', '캐스팅'이 올랐다.
4쿼터 최종 우승은 '사망토론'으로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사망토론'의 이상준은 "1등을 많이 한 팀이 아닌 것 같다"며 "'갑과 을' 팀이 1등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썸&쌈', '캐스팅'을 휘저어 놓고 자기들은 빠졌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망토론'에 이어 '캐스팅'이 2위, '썸&쌈'은 3위, '10년째 연애중'은 4위를 차지했다. 4쿼터 초반 강세를 보였던 '갑과 을'은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코미디빅리그' 4쿼터 최종 라운드는 접전이었다. 9라운드(12월 14일)까지 '사망토론'(37점)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 '썸&쌈'(32점), '10년째 연애중'(31점), '캐스팅'(30점)까지 순위별로 불과 1점 차이로 우승 코너 예측이 쉽지 않았다.
'사망토론'(예재형, 이상준, 김기욱)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값비싼 선물을 준비한 남자가 값싼 선물을 준비한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줘야 하느냐가 이번 토론의 주제였다. 이상준이 열변을 토로했지만 패배했다.
'10년째 연애중'(김여운, 김진아, 이국주)에서는 열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연인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재미를 더했다. 이국주의 변함없는 식탐이 재미를 더했다.
'캐스팅'(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박충수, 성민, 오인택, 문세윤, 이세영)에는 배우 박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을 패러디했고, 박상민이 온갖 굴욕을 당하며 '캐스팅'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썸&쌈'은 유상무, 장도연이 여전히 풋풋하고 로맨틱한 썸을 탔다. 반면 박나래와 이진호는 반전을 거듭한 싸움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박나래의 예측불허 몸개그는 눈을 뗄 수 없었다.
4개의 인기 코너 외에 '갑과 을'(박광수, 문규박, 손민수), '리액션스쿨'(김인석, 문세윤, 현병수, 정진욱, 나상규), '행동학개론'(황현희, 문규박, 김완배), '오춘기'(황제성, 조현민, 김철민, 장도연) 등의 선전도 이어졌다.
'코빅열차'(유상무, 장동민, 조세호, 이용진, 이국주, 정주리, 이상준, 이은지, 하준수, 김명선, 양혜지)에서는 깜짝 시상식이 펼쳐졌다. 장동민이 '코미디빅리그'의 최장수 코너 '사망토론'에 시상을 했고, 코너가 폐지됨을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용명 왈'은 말이 통하지 않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김용명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코빅열차'는 에이핑크를 패러디 한 에이피크의 걸그룹 따라잡기와 이상준, 재치 있는 입담과 몸 개그로 2014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코미디빅리그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2015년 1월 4일 방송을 재개하는 '코미디빅리그'는 어떤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코미디빅리그'는 2014년 1쿼터에서는 '썸&쌈', 2쿼터와 3쿼터에서는 '캐스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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