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수상소감 중 아들 김동현 언급.."MC그리 턴업"

"남다른 부모를 둔 아들 MC그리 턴업(turn up)"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김구라가 2014 MBC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한 뒤 아들인 김동현 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지난 29일 오후 8시55분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1부에 참석하지 않았던 김구라는 방송연예대상 2부 오프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아들 걱정하며 뒤늦게 종교를 갖고 항상 기도 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것 같은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아들 동현이 A.K.A(as known as) MC그리, 턴 업(turn up)"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C그리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랩을 하면서 만든 예명. 이날 공황장애를 딛고 무대에 오른 김구라는 아들인 MC그리를 응원하며 뭉클하게 했다.

또 이날 김구라는 "사실은 힘든 분들이 많은데 혼자 유난을 떤 것 같아 죄송하다"며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너무 죄송하다. 연말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시상식 최초로 100% 시청자 문자 투표를 통해 대상을 결정했으며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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