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이 방송 3개월 만에 폐지를 확정했다. '헬로 이방인'의 빈자리는 현재 금요일 방송 중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나 혼자 산다'가 유력하다.
7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는 '헬로 이방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현재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나 혼자 산다'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MBC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가 금요일 심야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운데, 현재 금요일 방송 중인 두 예능프로그램 중 한 프로그램이 방송시간대를 옮기는 것.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나 혼자 산다'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목요일 심야로 옮기고 비는 시간대에 '나가수3'를 편성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돼 10월 첫 선을 보인 '헬로 이방인'은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안방극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헬로 이방인'은 평균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헬로이방인'은 게스트 하우스에 모인 외국인들의 한국 체험 모습을 그리는 콘셉트로 시작, 이후 대한민국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일반인 외국인 출연자들이 주를 이뤘으나 이후 M.I.B의 강남과 줄리엔 강이 투입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청률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폐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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