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소박하고 따뜻한 부녀의 일상..훈훈

'아빠를 부탁해'가 소박하고 따뜻한 부녀간의 일상으로 가족애를 일깨웠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가 각자 딸과 함께 서로에 대한 관심, 허물없는 대화로 서로를 알아갔다.

이날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가 심장혈관 시술을 받게 됐다. 이경규의 딸 예림은 그간 강하게만 본 아빠가 병원에서 시술을 받자 내심 걱정했다. 초조한 모습으로 아빠를 기다리던 예림은 검사 결과 혈관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안도했다. 이후 아빠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겠다고 결심했다. 그간 아빠에게 무심한 듯 했던 예림의 이 같은 모습에 앞으로 이 부녀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기대감을 높였다.

조재현은 딸 혜정과 처음으로 치킨집에서 맥주 데이트를 가졌다. 그는 앞서 딸을 사랑하지만 서툴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줬다. 딸에 대해 잘 몰랐던 조재현은 자신보다 주량이 세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고, 그간 하지 못했던 말을 하며 허물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소박한 부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조재현의 아들 쇼트트랙 선수 조수훈이 등장해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됐고, 소파 오른쪽에 앉아 있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왼쪽으로 옮겨 앉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돼 화면으로 이를 지켜보던 아빠들과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석우는 딸 다은의 염색 솜씨를 믿지 못해 잔소리를 하며 셀카로 자신의 머리를 촬영하는 등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줬다. 조민기는 딸 윤경과 남한산성 도로주행을 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높였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서로 사랑하지만, 이를 표현하기 어색해하는 50대 아빠와 20대 딸의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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