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비밀' 이일화가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케이믈채널 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 그룹에이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고태희(이일화 분)와 이를 만류하는 한정연(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태희는 감금돼있던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감행, 과거 모친 진주란(차화연 분)과 함께 찾아갔던 언덕 위에 다시 올랐다.
과거 진주란은 야망에 눈이 멀어 악행을 일삼는 딸 고태희를 나무라면서 "엄마랑 같이 가자"며 동반 자살을 권했다.
고태희는 "그때 정말 같이 떠날 걸 그랬다. 그럼 지금처럼 고통스럽지도, 벌 받지도 않았을 텐데.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다 부질 없는 거였다"는 혼잣말을 읊조렸다.
이어 언덕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한정연은 고태희의 이름을 외쳤다.
한정연은 "죄 지은 사람들에게 속죄하기 전까지 당신 죽으면 안 된다. 남은 인생 헛되이 보내지 말고 버텨라"라며 고태희를 만류했다.
고태희는 "남은 시간 고통속에서 사느니 죽는 게 낫다"는 말을 끝으로 언덕 아래로 몸을 던지려 했지만 한정연은 그런 고태희를 간신히 붙잡아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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