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시즌3 우승 블루아이, 우승까지 험난했던 여정(종합)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블루아이(김기수, 김설진, 김솔희, 김수로, 김태현, 박인수, 안남금, 윤전일, 이지은, 한선천, 홍성식)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까지 여정은 쉽지 않았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엠넷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우승팀 블루아이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공동인터뷰에는 블루아이 멤버들 및 연출을 맡은 이영주PD가 참석, 지난 4월 3일 첫 방송부터 지난 5일 종영까지 함께 한 소감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에서 블루아이 멤버로 우승을 차지한 김설진은 "감사드린다. 꿈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모든 제작진분들, 댄서 등 좋은 무대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너무 고생해 주셔서 일단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을 했지만 레드윙즈에 있던 댄서들도 고생을 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번 '댄싱9'에서 대결한 레드윙즈 멤버들(김홍인, 남진현, 소문정, 손병현, 신규상, 여은지, 이루다, 이선태, 이유민, 최수진, 하휘동)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블루아이가 우승은 쉽지 않았다. 시즌1, 2의 정예멤버들이 모인만큼 치열한 대결이었다. 1차전 무비매치, 2차전 히든카드 매치에서 레드윙즈에게 패배한 블루아이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박인수는 이같은 초반 패배가 오히려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인수는 "시즌3을 하면서 '즐겁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후보가 됐고, 생각했던 것보다 즐겁게 할 수 없었다. 이기고 싶어졌고,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감마저 떨어졌었다. 하지만 패배가 열심히 하게 해준 것 같다. 그래서 그 뒤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무패신화' 타이틀을 안고 있던 한선천은 이번 시즌에서 패배를 경험한 것과 관련 "시즌3 시작하면서 처음 알았다. 시즌1 때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무패신화 타이틀이 붙으니까 부담감이 있었다. 또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처음 미션 때 최수진 누나와 붙었는데, 지고 나니까 한결 편해진 느낌이었다. 무대 부담감이 컸는데, 지나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하게 할 수 있어 좋은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패배가 곧 승리의 밑거름이 된 블루아이는 이후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4차전 러브매치(5월15일 방송)에서는 한선천과 이지은이 파격 키스 퍼포먼스로 2연승을 거뒀다.

한선천은 키스 퍼포먼스와 관련 "사실 키스 퍼포먼스는 원초적인 사랑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키스 자체가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원초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저는 (키스 퍼포먼스를)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퍼포먼스 후 지은 누나랑 많이 어색해 졌다. 다음 날 만났는데, 어색해서 서로 거리를 두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블루아이 팀 이름으로 우승 상금 1억원을 받게 된 멤버들은 향후 우승상금 사용계획도 밝혔다. 적금을 들어 시집갈 준비를 하겠다는 이지은부터 대출금을 갚겠다는 김설진, 부모님에게 상금을 드려 효도하겠다는 박인수와 김설희 등 각양각색이었다.

블루아이 멤버들은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이후에도 각자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댄싱9'에서는 시즌1, 2에 인기 있었던 댄서들이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팀으로 나뉘어 댄스 맞대결을 벌였다. 블루아이가 우승을 차지해 팀상금 1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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