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승우 주연의 '심야식당'이 문을 연다. 일본 영화 '심야식당'과는 어떻게 다를까.
SBS 새 심야드라마 '심야식당' (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제작 ㈜래몽래인, ㈜바람이분다)은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심야식당'은 SBS드라마 최초로 30분 씩 2회씩 연속적으로 방송된다.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심야식당'의 기본 스토리는 이렇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특별한 스토리.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김승우는 주인공 식당 주인을 맡았다. 그는 얼굴에 칼자국이 나 있는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지만 식당을 찾는 단골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무엇이든 만들며 그들을 위로하는 인물이다.
동명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심야식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일본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식당주인으로 열연했다. 영화 '심야식당'은 음식 혹은 '먹방'(먹는 방송)보다는 '힐링'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이는 늦은 시간, 심야식당을 찾은 조금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이 어떻게 힐링을 얻고, 또한 다시금 새 삶을 출발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그렸다.

앞서 코바야시 카오루는 한국 드라마 '심야식당'에 대해 "한국에서 드라마를 만드니,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한국 드라마가 될 것이다. 일본판에 얽매이기 보다는 한국에 맞게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심야식당' 관계자는 "한국판 '심야식당'은 원작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선보이는 요리와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짝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심야식당' 속 캐릭터는 원작과 유사하다. 현재까지 '심야식당'에는 김승우외에 최재성, 남태현, 정한헌, 주원성, 박준면, 반민정, 손화령, 장희정, 강서연, 손상경 등이 캐스팅이 확정됐다. 이들은 원작 속 캐릭터의 성격, 외모 등의 부분은 거의 흡사하게 표현하되, 스토리만 한국적인 정서에 맞춰져서 변경된다.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는 완전 별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두 작품 모두 같은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 스토리는 유사할 것이다. 다만 영화와 달리 한국 정서가 묻은 메뉴가 등장할 것이고, 이에 맞춰 각 손님이 가진 스토리도 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
드라마 '심야식당'이 일본판과 더불어 '힐링'과 '먹방'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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