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PD(CJ E&M)가 MC 강호동과 4년 만에 새 예능을 준비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나영석PD는 16일 오후 스타뉴스에 "최근 강호동과 새 예능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다. 빠르면 가을 전에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나영석PD와 강호동의 만남은 지난 2011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이 하차한 후 4년 만이다.
나PD는 강호동과 함께 할 새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저나 강호동이 잘 하는 게 야외에서 노는 거다. 말 그대로 야외에서 노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논의해야 할 게 많다. 때문에 '강호동의 새 예능은 무엇이다'고 밝히기가 어렵다. 곧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영석PD는 "저나 강호동이나 서로 '재밌게 해보자'는 뜻이다. '1박2일' 이후 여러 번 만나 술잔을 기울이면서 해 왔던 얘기들이 있었다"며 "이번에 그 때 했던 얘기들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PD는 "강호동 외에 다른 출연자 섭외도 생각 중이다. 우리가 '1박2일'을 함께 했으니, 이와 관련된 인물의 출연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잡힐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나영석PD와 강호동은 지난 2011년까지 '1박2일'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다. 나영석PD는 지난 2012년 2월 '1박2일'을 떠났고, 이후 2013년 CJ E&M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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