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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결산]유재석·강호동 흔들, 송일국·추성훈·박명수 굳건④

[KBS결산]유재석·강호동 흔들, 송일국·추성훈·박명수 굳건④

발행 :

이경호 기자

[★리포트-스타뉴스 2015 방송 결산]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추성훈, 송일국(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스타뉴스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추성훈, 송일국(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스타뉴스


2015년 KBS 예능은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소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연예계 대표 MC를 비롯해 박명수, 정형돈, 유희열, 송일국, 추성훈, 차태현, 정준영, 김종민, 이영자 등 숱한 스타들이 KBS 예능을 이끌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던 스타들. 하지만 이들의 KBS 예능에서 활약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연예계 대표 MC 유재석과 강호동이 KBS에서 보낸 2015년은 유독 혹독했다. 두 사람의 입담이나 예능감은 여전했지만, 프로그램을 흥행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우리동네 예체능'의 강호동/사진=KBS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우리동네 예체능'의 강호동/사진=KBS


◆유재석·강호동의 혹독한 2015년


유재석은 KBS 대표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 변함 없는 입담, 재치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야노 시호, 빅뱅, 박근형 외에 굵직한 스타들을 상대로 입담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게스트를 상대로 한 유재석의 활약이 고스란히 시청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게스트에 따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시청률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화제를 모았던 빅뱅 편(5월 21일)과 야노시호 편(11월 12일)의 시청률은 불과 4.6%였다. 이는 안내상, 우현 등이 출연했던 방송분(8월13일) 시청률 6.0%보다 낮다.


지난 10월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을 단행, 유재석 역시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반전을 꾀했지만 시청률은 3%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시청률이 4~5%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재석의 이름을 놓고 본다면 썩 좋은 성적이 아니다.


2013년 4월부터 '우리동네 예체능'을 이끌고 있는 강호동은 올 상반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지난 1월 7일 첫 방송한 '투명인간'의 MC로 발탁된 강호동은 방송 3개월 만에 프로그램 폐지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호동이 중심인 '우리동네 예체능' 역시 올해 시청률 부진으로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2월 17일 기록한 시청률 7.2%가 올해 최고시청률이며, 이후 시청률 3~5%를 오가며 좀처럼 강호동의 파워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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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추성훈 그리고 박명수..변함없는 인기


매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재석, 강호동이 흔들린 가운데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흥행으로 두 사람의 자리를 위협하는 KBS 예능 스타들이 있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송일국, 추성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송일국은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프로그램의 흥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송일국은 삼둥이와 추억 쌓기, 추성훈은 추사랑 교육에 집중했다. 두 아빠가 보여주는 육아는 강요가 아닌 아이와 함께 하는 보기에 참 좋은 육아였다. 송일국과 추성훈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시청률 역시 매주 10%를 돌파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2015년 연예대상에서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인자' 박명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올초 '용감한 가족'(2015년 1월23일~2015년 4월3일)부터 하반기 '나를 돌아봐'(2015년 7월24일부터 방영 중) 그리고 '해피투게더3'에서 맹활약 했다. 특히 '나를 돌아봐'에서는 김수미의 매니저 역할을 맡아 특유의 호통 개그와 순한 모습을 오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송일국, 추성훈, 박명수가 KBS 예능에서 굳건히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정형돈, 차태현, 김주혁, 김종민, 정준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멤버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김주혁은 올해에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예능감을 앞세워 프로그램 흥행을 이끌었다. 또한 건강상 이유로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비롯해 파일럿 프로그램 '네 멋대로 해라'(2015년 6월 27일, 9월 29일), '여우사이'(2015년 9월29일)에서 MC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2015년 KBS 예능에서 주춤했던 유재석, 강호동.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해 준 송일국, 추성훈, 박명수 외에 수많은 스타들이 연예대상에서 한 해 동안 이룬 성과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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