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정현이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 남다른 경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연의 신에 등극한 그녀를 꺾을 도전자가 나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박정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 출연 중이다. 그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도전자에게 진 적이 없다. 이른바 무패 신화를 달성 중이다.
박정현은 그동안 파격적인 선곡에도 뒤지지 않는 무대를 펼쳤다. '신의 목소리'는 프로가수와 아마추어 가수의 대결을 다룬 프로그램. 프로가수의 실력이 월등하기에 아마추어 가수에게는 프로가수의 곡을 골라 부를 수 있는 혜택을, 프로가수에겐 아마추어 가수가 선정한 곡을 3시간 안에 소화해야 하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이에 아마추어 가수들은 프로 가수들에게 전혀 생각지 못한 노래를 안기며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정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그동안 성시경의 '미소천사',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 AOA의 '심쿵해', 베이비복스의 '우연' 등을 도전곡으로 만나게 됐다. 늘 파격적인 선곡에 난색을 표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훌륭한 무대를 보여준다. '심쿵해'의 경우 멜로디를 잊는 실수로 모두 세 번의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박정현은 세 번의 무대 모두 다른 스타일로 곡을 소화하며 아마추어 가수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 도전곡이었던 '우연'도 그랬다. 박정현은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지만 강력한 도전자였던 더씨야 출신 성유진은 4표 차로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쯤 되면 '신의 목소리'의 관심사는 프로 가수와 아마추어 가수의 대결 결과가 아닌 누가 박정현을 이길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의 목소리' 연출 박상혁 PD는 21일 스타뉴스에 "박정현을 이길 아마추어 가수를 찾고 있다"며 "꼭 찾겠다"고 자신했다.
매번 승리의 무대를 펼치는 박정현이 언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과연 그를 이길 아마추어 가수는 누가 될지 '신의 목소리'를 보는 색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
한편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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