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호동이 씨름계 선배 이만기와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강호동은 최근 진행된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녹화에 출연해 자신의 천하장사 꿈나무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강호동은 "1982년 제 1대 천하장사 이만기 선배의 모습을 보고 그 다음 해 씨름에 입문했다. 그때 한창 스포츠 붐이 일어났었고, 살집이 조금 있으면 다 씨름을 했다. 어렸을 때 난 그저 뚱뚱한, 비만인 아이였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게다가 난 이만기 선배와 같은 마산이었다. '이만기 키즈 1호'였다"라며 "중2 때 수제자로 들어갔는데, 황경수 감독님과 이만기 선배와 나 이렇게 셋이서 함께 살게 됐다. 영웅 이만기 선배와 함께 살았던 거다"라며 "영웅의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기회였기에 난 참 행운아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호동은 "사실 그 당시 이만기 선배의 사인 10장을 받아 50원씩 팔아먹었다"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분은 2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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