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크라임씬 3'이 마지막까지 반전을 선사하며 또 한 번 시선을 집중시켰다.
'크라임씬3'는 14일 오후 마지막 회인 12회를 방송했다. 먼저 오프닝에서는 '크라임씬3' 자체 시상식 펼쳐졌다. 이 시상식에서 박지윤은 하드캐리상, 홍진호는 구원투수상, 김지훈은 살신성인상, 양세형은 드립상, 정은지는 탐지상, 장진은 삼각추리상을 각각 받았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상을 받은 뒤 유쾌한 수상 소감도 전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뿐이었다. 플레이어들은 '크라임씬3' 시상식에서 의문의 폭탄을 배달받았고, 144분 안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폭탄이 터지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됐다. 이들은 '크라임씬3' 메인 작가이자 JTBC 사장 딸이란 설정의 최수진이란 인물의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했다. 그리고 범인은 플레이어들 중 한 명이란 전제가 주어졌다.
플레이어들 중 김지훈은 양세형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양세형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의 소지품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최수진 작가의 것이었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반면 양세형은 장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장진의 방에 독극물과 얼음이 있었는데 이를 사용해 최작가를 숨지게 했다고 양세형은 추리했다.
하지만 장진은 정은지를, 정은지는 김지훈을 여러 증거들을 들며 각각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플레이어들은 범인을 지속적으로 추리해 나가던 도중, 정은지가 진짜 정은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란 것을 알아챘다. 과거 정은지와 스타일리스트는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났고, 스타일리스트가 사망한 것으로 신문 보도가 됐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의 팔에는 점이 있었고, 진짜 정은지는 점이 없었는데 플레이어로 나선 정은지의 팔에는 점이 있었다. 즉, 진짜 정은지는 사망했고 스타일리스트가 정은지처럼 성형 수술한 후 정은지로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가짜 정은지가 자신의 정체를 지속적으로 감추기 위해 최작가를 살해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플레이어들 간의 서로에 대한 의심들은 계속됐다.
방송 막바지, 김지훈 홍진호 양세형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0표를 받아 범인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장진이 가장 많은 표를 받고 범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장진이 진범임이 밝혀졌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크라임씬3'는 최종회에서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 끝까지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크라임씬3' 최종 상금 순위에서는 총 상금 1300만원의 박지윤이 1위, 1100만원의 양세형이 2위, 900만원의 장진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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