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가 7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돌아온 복단지'는 이날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지난 5월 첫촬영을 진행한지 7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됐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다. 늦은 시간까지 촬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돌아온 복단지'는 방송 도중 MBC 파업을 맞고, 주인공 송선미의 남편이 흉악범죄에 의해 사망하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검찰은 고씨의 고종사촌 형 곽모씨가 살인피의자로 구속기소된 조씨와 최근까지 같은 집에서 거주한 사실을 조사 과정에서 확인,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복단지' 촬영이 중단됐지만, 송선미는 2주 만에 촬영장에 복귀, 드라마를 끝까지 마쳤다.

이 과정에서 MBC '리얼스토리 눈'이 송선미 남편의 장례식장을 무리하게 취재해 논란을 일으켰고, 프로그램을 결국 폐지됐다.
이처럼 '돌아온 복단지'는 프로그램 중간에 결방을 맞고, 방송이 잠시 중단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120부작을 마무리 하게 됐다.
한편 '돌아온 복단지' 후속으로는 최윤영, 구원, 안재모 주연의 '전생의 웬수들'이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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