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렸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돌아온다.
지난 13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어 MBC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김 사장은 지난 2월 취임한 지 약 9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14일 파업정리 집회를 갖고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9월 4일 총파업 선언 이후 '올스톱'됐던 MBC 예능국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조짐이다.
먼저 '나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가 오는 15일 녹화를 진행한다.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계획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녹화가 이뤄지는 '무한도전'은 현재 16일 녹화가 유력하다. 앞서 '무한도전' 김태호PD는 멤버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현장에 함께하며 촬영 재개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 '쇼! 음악 중심'도 오는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제작진은 생방송을 준비하며 섭외 등을 진행하고 있다.
MBC 예능국이 정상화되며 방송을 손꼽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반기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개월여 만에 돌아오는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안방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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