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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 만에 돌아온 MBC 예능..'라스'부터 '무도'까지

72일 만에 돌아온 MBC 예능..'라스'부터 '무도'까지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MBC
/사진=MBC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이 72일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4일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MBC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경영진 퇴진과 방송국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MBC노조는 MBC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며, 파업 잠정 중단을 알렸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13일 김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가결했고 김 사장은 지난 2월 취임한 지 약 9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MBC 노조가 파업 잠정중단을 선언하며, 그동안 올스톱 됐던 MBC예능국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파업 잠정 중단 다음날인 15일 간판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10주 만에 시청자를 찾았다. 이날 방송은 파업전 진행된 녹화분으로 위너의 송민호가 스페셜 MC로 시청자를 만났다.


뒤이어 지난 17일 '나혼자 산다', 18일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19일 '일밤-복면가왕'도 파업 전 녹화분을 내보내며 예능국 정상화를 알렸다. 이런 가운데 MBC '무한도전'은 여전히 재방송으로 대체됐다. 이는 '무한도전'이 파업 직전 촬영한 녹화분이 없기 때문.


'무한도전'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무한도전'은 촬영해 둔 녹화분이 없어 16일 멤버들과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했다"라며 "물리적인 이유로 오는 25일 부터 방송을 진행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MBC 음악순위프로그램 '음악중심' 역시 생방송 특성상 섭외와 무대 등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오는 25일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이처럼 내주 '무한도전'과 '음악중심'까지 방송이 재개되면, MBC예능국은 파업 전 정규 프로그램이 모두 제 자리를 찾으며 정상화된다.


한편 MBC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했지만, 일선 경영진이 모두 물러날 때까지 쟁의를 이어간다. MBC노조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은 모두 정상화 되지만, 뉴스 프로그램과 보도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제작을 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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