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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세월호 논란,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

'전참시' 세월호 논란,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MBC
/사진=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전지적 참견시점', 세월호 조롱 논란 철저한 수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폐지 및 관련자 처벌" 등 관련 청원이 7개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편집하며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내보냈다.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나온 이 영상은 4년 전 최대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세월호 참사 특보다.


방송 이후 수 많은 뉴스 장면 중 하필 세월호 참사 특보를 배경 화면으로 쓴 것이 논란이 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모욕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기에,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화면을 쓴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MBC도 공식입장을 통해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승호 MBC사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차례 사과했다. 최 사장은 10일 오전 올린 글을 통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라며 "내부 구성원 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영자는 오는 11일 예정된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세월호 화면 편집 논란으로 이영자가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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