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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픽 예능]'동상이몽2'PD "제2의 추우커플? 얽매이지 않으려해"(인터뷰②)

[상반기결산★픽 예능]'동상이몽2'PD "제2의 추우커플? 얽매이지 않으려해"(인터뷰②)

발행 :

임주현 기자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7월 첫 방영된 '동상이몽2'는 추자현 우효광, 이재명 김혜경, 정대세 명서현, 소이현 인교진, 최수종 하희라, 노사연 이무송, 신다은 임성빈, 강경준 장신영 부부 등의 일상을 관찰하며 또 하나의 대표 관찰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스타 부부의 내밀한 일상을 다루면서 부부의 '동상이몽'을 포착해내는 '동상이몽2'는 이제 SBS 대표 예능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동상이몽2'의 첫해가 스타 부부들의 화제성으로 뜨거웠다면 올해는 더욱 풍성해졌다. 결혼 후 재출연한 장신영, 강경준은 재혼 가정의 고민을 풀어내고 신혼인 신다은, 임성빈은 자녀 계획에 대한 '동상이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이현, 인교진은 친구 같은 부부의 모습으로 현실과 이상을 오가는 중이다.


'동상이몽2' 연출 김동욱 PD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부부들에게 애정이 가득했다. 김 PD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부터 소이현, 인교진 부부까지 각자의 매력을 정확히 짚어냈다. 프로그램 초창기를 이끌었던 추우 커플의 인기를 답습하지 않으려 노력한 끝에 다양한 개성의 부부들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재 세 부부가 출연 중인데 한 부부씩 특징을 꼽아주세요.


▶장강 커플은 두 분이 굉장히 밝고 재밌는 분들이에요. 그동안 히스토리가 있다 보니까 본인들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던 부분이 있어요. 결혼하면서 보니까 정말 밝은 커플이에요.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데 주위 시선 때문에 움츠려 있던 게 있더라고요. 이제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다은 씨 커플은 너무 밝은 커플이에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커플이죠. 소이현 씨 커플이 가장 현실적이지만 판타지 같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양가 시댁, 친정이 친한 경우가 드물잖아요.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커플이긴 한데 지향점을 바라곤 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섭외하고 싶은 부부가 있다면.


▶오연수, 손지창 부부와 너무 같이 하고 싶고,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뵙고 싶어요. 꼭 좀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희가 봤을 때는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신 커플이라고 생각해요. 결혼한 것을 온국민이 봤고 출산이나 이런 부분을 알고 기뻐했던 커플이에요. 지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커플이죠. 그런 부분 보여드리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연예계를 떠나 부부 생활의 모범답안 같은 커플인데 그 안에 다른 색깔이 있어서 색다른 지점이 있을 것 같아요.


-스페셜 MC에서 고정 출연자로 합류하는 경우가 있어요. 스페셜 MC 출연 때 눈여겨보시는 건가요.


▶스페셜 MC분들이 저희가 (부부로) 섭외하고 싶은 분들이에요. 스페셜 MC분들은 그냥 인기가 많기 때문에 섭외하는 게 아니라 스페셜 MC를 섭외하는 기준도 결혼하신 분들, 어떻게 보면 결혼 생활이 궁금한 분들을 섭외하고 있어요. 저희 장점이 스튜디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는 거예요. 그런분들이 스튜디오에 나와서 VCR을 보다 보니까 나오고 싶다는 분들이 계세요. 어떻게 보면 섭외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스페셜 MC였던 정준하 씨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정준하 씨 부부는 언제 볼 수 있나요.


▶정준하 씨와는 촬영 날짜까지 잡았는데 일신상 이유로 미뤄졌어요. 아무래도 정준하 씨는 연예인이지만 아내분은 일반인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다시 연락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는 리얼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강압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추자현 우효광 부부/사진제공=SBS
추자현 우효광 부부/사진제공=SBS


-추우 커플 이후 이를 넘는 부부를 섭외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을 것 같아요.


▶추우커플 후속을 찾기 힘들었어요. 무사 커플이 든든하게 채워줬지만 그전에는 섭외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추우 커플이 더 빨리 하차했어야 했는데 좀 더 해준 부분이 있어요. 제작진 입장에서는 제2의 추우 커플이 나오는 게 좋은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커플이 가진 색깔이 다른데 비슷한 커플을 만드는 게 의미가 없겠더라고요. 새로운 커플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시청자가 공감하실 수 있는게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인 것 같아요. 제2의 추우커플이 아니라 추우커플 만큼 인기를 얻은 커플이 나오면 좋겠지만 추우커플에 얽매여서 섭외하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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