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아들이 나왔지만 김구라는 알아보지 못했다.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역대급 반전을 보여줬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84대 왕좌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로는 산악오토바이와 오리배의 대결이 펼쳐졌다. 신나면서도 경쾌한 두 사람의 무대에 평가단들도 경쟁을 잊고 무대를 즐겼다. 무대가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들은 복면 가수들의 정체를 각자 추측했다. 오리배에 대해선 L로 의견이 일치했다.
판정단의 결과가 발표되고 산악오토바이가 61대 38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 감성적인 발라드로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은 오리배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개그우먼 이수지였다.
두 번째 대결로는 세이렌과 구미호의 무대가 펼쳐졌다. 풍부한 성량의 사이렌과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구미호는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자신의 역량을 어필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사이렌이 1표 차이로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구미호는 2라운드 준비곡으로 태연의 'Fine'을 선곡했다. 구미호의 정체는 크리샤 츄였다. 정체가 공개된 이후에도 판정단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실력에 대해 극찬했다.
세 번째 대결로는 오백원 뒷면과 앞면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복면 이름과 같이 따듯한 음색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꿀 성대에 판정단들은 그저 감탄만 내뱉었다.
대결 결과 앞면이 76대 23이라는 큰 득표수 차이로 승리했다. 앞면에게 패배한 뒷면이 준비한 2라운드 솔로곡은 프라이머리의 '자니'. 특히 뒷면이 노래하던 중 김구라가 일어나 흥분하며 "동현이 같다"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가면을 벗은 뒷면은 MC그리였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로는 배드민턴과 양궁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꾸미는 깨끗하고 신나는 무대는 판정단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과가 발표됐고 60대 39로 양궁이 이겼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 달콤한 무대를 보여준 배드민턴의 정체는 임형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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