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 아들을 싫어하고 둘째 아들만 편애하는 남편에 고민하는 사연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첫째 아들에 엄격하고 둘째 아들만 좋아하는 남편에 고민을 가진 아내가 등장했다.
사연 주인공 김윤희 씨는 "남편은 첫째한테 무뚝뚝하게 부르는데, 둘째한테는 '우리 귀요미, 우리 짱구' 등 애칭을 불러준다. 성장통에 아파하는 첫째에게는 화내고 짜증 내고 소리질렀는데, 둘째한테는 무릎을 주물러줬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야기하는 도중 울컥하면서 "남편은 '첫째랑 먹으면 밥맛 떨어진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편이 등장하자 방청객은 박수 소리가 작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첫째 아들이 미운 짓을 많이 했다. 미용실에서 지저분하고 말썽 피웠다. 둘째는 아직 어리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한테는 별 생각이 안 드는데, 둘째를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첫째를 보면 밥맛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남편은 "첫째는 먹는 동안 산만하고 천천히 먹는다. 그래서 밥맛이 떨어진다. 둘째는 빠르게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둘째가 태어날 때 신장 하나만 갖고 태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첫째가 오히려 더 많이 병원에 갔다"며 반박했다.
편애로 인한 부작용이 이 가족에게도 나타났다. 아내는 "둘째가 형을 때린다. 그리고 형이 자신을 때렸다고 고자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편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첫째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둘째한테 주는 사랑 반 만이라도 첫째에게 줬으면 좋겠다"며 부탁했다. 남편은 "첫째랑 많이 소통하겠다. 그리고 자주 사랑하고 안아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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