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전신마취를 한 이력이 있음에도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자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체력을 단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자신의 한계를 체험하기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다. 그는 체력훈련을 위해 첫 번째 코스로 수영장을 갔다. 성훈은 "수영선수 애들을 만나서 좀 같이 연습좀 할려고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수영장에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성훈이 말한 수영선수들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었던 것. 성훈은 "대학교 때 선배님이 가르치는 애들이에요. 아이들이 선수반이고, 전국 대회 신기록을 세울 만큼 실력이 있다고 해요. 그래 봤자 초등학생이니 가볍게 하려고 했죠"라고 말했다.
성훈은 전국에서 신기록을 세운 초등학생과 대결을 펼쳤다. 그는 있는 힘껏 수영을 했지만, 유망주 초등학생의 속도를 이길 수 없었다. 결국 승리는 초등학생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인터뷰에서 성훈은 "저는 처음부터 이길 생각이 없었어요. 어린 아이 이겨서 뭐 하겠어요"라고 변명했다.
수영을 마치고 그는 곧바로 한강으로 향했다. 달리기를 하기 위한 것. 성훈은 전력질주를 했고,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저러면 관절 나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성훈은 친구와 밥내기를 걸고 달리기 경기를 했다. 결국 경기에서 친구가 이겼고, 성훈은 밥을 사기로 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삼각김밥, 간식 등을 사면서 "너무 달려서 입맛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가 "너무 잘 먹는 거 아니냐"고 하자, 성훈은 "억지로 먹는 거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훈은 사이클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가을 바람을 맞으며 "너무 좋다. 이런 세상을 잊고 살았네"라며 감상에 젖었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한강은 웬만한 해외보다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성훈은 끝까지 해 냈다는 안도감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집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파트 현관에 누워 숨을 거칠게 쉬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저러고 경비아저씨가 깨워주시는 걸로 끝나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앞서 성훈은 과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전신마취 수술을 6번이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 몸으로 선수생활을 28살까지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성훈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그는 "예전에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 그 자체가 재밌고, 몇 일 밤을 새도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그게 없어졌어요. 그런 걸 다시 찾기 위해서 하는 도전이에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초심을 찾기 위해, 그리고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성훈의 모습이 아름답다. 어딘가 어설퍼 보이지만 자기 관리에서는 확실한 성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앞으로 해 나갈 또 다른 도전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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