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현미가 후배 남석훈과 60여 년 만에 재회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현미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제가 찾고 싶은 사람은 미8군 쇼에서 같이 노래했던 남석훈이라는 후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밤안개'를 부르기 전까지 같이 활동을 했었으니 못 만난지 거의 60년이 됐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 하늘나라로 떠나 옛사람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현미는 "걔(남석훈)는 11살 때 평양에서 혼자 넘어왔다더라. 내가 '헐리우드 쇼'를 하면서 이봉조의 아이를 임신했었다. 나와 이봉조가 '헐리우드 쇼'를 해체시켰다. 그렇게 (남석훈과)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미는 "나이가 드니까 옛날 사람이 그립다. 내가 올해 슬픈 연말을 맞이했다. 1월에 우리 친오빠가 돌아가셨다. 연이어 가수 최희준, 안무가 한익평, 배우 신성일씨가 돌아가셨다. 가까운 사람인데 돌아가시니까 너무 슬펐다"고 전했다. 이후 현미는 남산공원에서 남석훈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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