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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원의 고민 "욜로족 사장 때문에 힘들어"

'안녕하세요' 직원의 고민 "욜로족 사장 때문에 힘들어"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가 책임감 넘치는 직원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에게 가게를 맡기고 오지 않는 사장을 돌려보내 달라는 20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민주인공은 올해 초 처음 칵테일바에 취직했을 당시 사장이 칵테일 일을 처음 해보는 자신을 위해 역사부터 제조법까지 모두 알려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하지만 출근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을 때부터 사장은 가게일을 전부 맡긴 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테이블이 2, 3개 놓인 작은 바이긴 하지만 가게 오픈부터 칵테일 제조, 서빙, 설거지까지 매일 혼자 다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사장은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느라 바빴고 심지어 어느 날은 취직했다며 당분간 못 나올 것 같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몇 달 전 취직했던 곳에서 나온 후에는 비행기를 몰아보고 싶다며 파일럿 도전을 알렸고, 여전히 가게에는 한 달에 한번정도만 나왔다고. 이어 등장한 사장은 직원의 고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직원에게 믿고 맡기는 편이라고 했다. 또한 바빠도 월급 꼬박꼬박 주고 한달에 한번 회식에 소개팅까지 시켜줬다며 사장으로서 해 줄 것은 다해주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고민주인공은 자신이 두 가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일할 당시 한달에 20일만 일을 하는 조건으로 취직했지만 20일만 가게를 운영하면 자신의 월급은 커녕 손해가 날 상황이라고 했다. 때문에 스스로 20일만큼의 월급을 받으면서 28일을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단골 손님들이 사장을 찾는데 대답을 할 수 없어 답답하고 사장만의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을 찾는 손님들이 있지만 그 비법을 알려주지 않아 손님이 원하는 칵테일을 제공할 수 없어 항의를 받는 일도 많다고 했다.


사장의 문제는 자격증 취득만이 아니었다. 카이트 서핑, 농구, 스키, 야구, 골프 등 수많은 취미를 갖고 있어 취미활동 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다. 사장은 자신의 취미생활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고민주인공은 ‘투잡’을 뛰면서 가게도 도맡아 운영하느라 자신의 시간은 전혀 가질 수 없었다.


고향 친구들과 오랜만에 여행을 가기로 약속하고도 여행당일 사장이 연락을 받지 않아 친구들과 함께 새벽까지 일을 하고 출발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MC들은 사장에게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고 사장은 여행중이었다고 답해 출연진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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