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故전태관 추모 방송..김종진의 눈물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 멤버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인생술집'에서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김종진이 전하는 말을 통해서다.

2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근 진행된 tvN '인생술집' 녹화는 '의리 특집'으로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 등이 출연했다.

이번 녹화에서는 김종진이 28일 새벽 세상을 떠난 전태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종진은 암투병 중인 전태관의 근황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걸어온 인생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앨범 발매, 수익금을 암투병을 위해 기부한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전태관이 병상에서 일어나 함께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까지 전했다. 김종진의 눈물 어린 영상편지는 전태관이 세상을 떠나면서 볼 수 없게 돼 제작진이 굉장히 안타까워 하는 중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김종진이 출연한 방송은 예정보다 한 주 앞당겨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는 1월 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고 전태관 추모 형태로 편집할 예정이다. 다만, 전태관이 세상을 떠나기 전 진행했던 녹화라 다른 출연자들의 내용도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김종진이 전한 전태관과 관련된 이야기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면서 고 전태관을 애도했다.

한편 전태관은 2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고인은 2012년 신장암 수술 후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된 것이 밝혀져 투병을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다. 이어 투병 끝에 가족, 팬들 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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